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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메시, 올해는 홀란…BBC 올해의 스포츠 스타 선정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2023년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 부문 수상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였다.BBC는 20일(한국시간)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홀란이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BBC 월드 스포츠 스타는 BBC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홀란은 맨시티 입성 첫 시즌인 지난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특히 EPL에서만 38경기에서 36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득점왕)까지 품었는데, 그가 넣은 36골은 EPL 한 시즌 역대 최다골 신기록이기도 했다. EPL 입성 첫 시즌에 이뤄낸 대기록들이었다.맨시티 이적과 동시에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여러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었으니, 2023년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우뚝 설 자격은 충분했다.BBC도 “홀란은 지난해 6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 맞이한 첫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게르트 뮐러 트로피를 받았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양한 개인 타이틀을 품었다. 지난달에는 48경기 만에 EPL 통산 50골을 넣으며 최단기간 50골 달성 기록도 세웠다”고 소개했다.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홀란은 BBC를 통해 “저에게 투표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일을 해낸 시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홀란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가 2위, 포뮬러1에서 지난 시즌에만 14차례 정상에 오른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또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를 비롯해 스페인의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발롱도르까지 품은 아이타마 본마티,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 등도 후보에 올랐다.홀란이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가운데 홀란의 소속팀 맨시티는 올해의 팀으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각각 받아 맨시티는 겹경사를 누렸다.김명석 기자 2023.12.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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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벨링엄, 레알 새 역사 ‘또’ 썼다…이번엔 사상 첫 '챔스 4경기 연속골' 폭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또 다른 구단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이적 첫 15경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구단 역사상 최초다.벨링엄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4-2 승리, 그리고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끈 활약이었다.벨링엄은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22분 다비드 알라바의 롱패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2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엔 호셀루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멀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특히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이라는 구단 새로운 역사를 썼다.벨링엄은 지난 9월 우니온 베를린(독일)전을 시작으로 10월 나폴리·스포르팅 브라가(포르투갈) 원정 2연전에 모두 골을 넣었다. 이달 9일 스포르팅 브라가와의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벨링엄은 나폴리전에서 득점포를 또 가동했다.순도도 높았다. 우니온 베를리전과 스포르팅 브라가 원정에선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나폴리 원정에선 1골·1도움을 쌓는 등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4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구단 새 역사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는 지난 27일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 카디스전에서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14골)을 넣은 선수로 새 역사를 썼다.그동안 이 부문 최다 득점 기록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 13골이었는데, 2003년생인 벨링엄이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모두 제치고 새로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더욱 놀라운 건 벨링엄이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라는 점이다. 득점이 최우선 목표인 공격수가 아니라 중원에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도 득점과 관련된 레알 마드리드의 각종 기록들을 경신한 것이다.실제 벨링엄은 중원에 포진해 공격과 수비에 모두 힘을 보태는 이른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다.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 수비 관련 지표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그런데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잘 잡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는 셈이다.1골·1도움을 기록한 나폴리전 역시도 다르지 않았다. 벨링엄은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키 패스도 4회나 기록하는 등 동료들의 공격 지원에도 빛을 발했다. 여기에 14차례나 볼 경합을 펼쳐 이 중 절반을 이겨내고 인터셉트나 클리어링, 태클 등도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수비 가담 능력도 선보였다.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5경기 최다골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 등 득점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으니, 벨링엄의 재능과 성장에 대해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벨링엄은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소속으로 42경기에서 14골을 넣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앞으로 점점 더 득점 등 공격 포인트 수가 더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이쯤 되면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에 남을 성공적인 영입 사례로도 충분히 남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61억원)를 들여 벨링엄을 영입했는데, 이미 그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약 2128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겨우 만 20살의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몸값은 앞으로 더욱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벨링엄은 마이클 뮐러 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대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투표했는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 대신 벨링엄에게 한 표를 던져 화제가 됐다.김명석 기자 2023.1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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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넘어 레알 '새 역사' 썼다…벌써 14골 폭발, 잠재력 제대로 터뜨린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의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의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한 모습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무려 14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 새 역사에 이름까지 새겼다.벨링엄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4-2-2-2 전형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비단 이 골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78분 동안 3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63회 시도·60회 성공), 드리블 성공 3회(성공률 60%) 볼 경합 성공 10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에 앞장섰다.이날도 골을 터뜨리면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1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쌓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터뜨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신기록이다. 그동안 이적 후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디 스테파노와 호날두의 13골이었는데, 벨링엄이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을 넘어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전문적인 공격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직후부터 날아올랐다. 개막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입성을 화려하게 알리더니, 10월에도 5골을 몰아넣었다. 부상 여파로 11월엔 잠시 주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5번째 경기에서 14번째 골을 기어코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 중이다.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선 11골을 기록,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보르하 마요랄(헤타페) 등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에 득점왕에 오른 미드필더로도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가 오랫동안 도달하지 못했던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구티는 지난 2000~01시즌 18골을 넣었지만, 이마저도 미드필더보다는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을 때 기록이다. 1991~92시즌엔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의 26골(라리가 21골)을 넣은 바 있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에도 무서운 재능을 보여준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성 이후 잠재력이 제대로 터진 모습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벨링엄은 벌써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2경기에 걸쳐 14골을 넣었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이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엔 불과 15경기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넣었다. 14골은 프로 데뷔 후 첫 세 시즌 득점을 모두 더한 득점 수와 동률이기도 하다. 비단 득점력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벨링엄의 이번 시즌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벨링엄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일 뿐만 아니라 각종 패스 지표는 물론 경합 승리 횟수 등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소파스코어 기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평균 평점은 8.18점은 벨링엄이 전체 1위인데, 8점대 평점은 벨링엄이 유일할 정도의 존재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72억원)를 들인 벨링엄 영입은 벌써부터 대성공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은 이적료를 훌쩍 넘긴 1억 5000만 유로(약 2144억원)까지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벨링엄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아직 6년이나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한편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멀티골과 벨링엄의 쐐기골을 더해 카디스를 3-0으로 완파, 한 경기 덜 치른 지로나(승점 34)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14경기에서 승점 35(1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1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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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메시, 또 새 역사 썼다…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골'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대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메시는 18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라운드 페루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2골을 넣은 메시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1골을 기록,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29골)를 제치고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페루전 전까지 메시는 수아레스와 29골로 공동 1위였는데, 역사상 처음으로 30골의 벽을 넘으며 월드컵 남미 예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앞서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 4골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10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7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7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201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3골을 추가해 월드컵 남미 예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메시가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고 조명했다. MLS는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의 소속 리그다. 스페인 마르카 등 해외 매체들도 잇따라 메시의 대기록 달성을 조명했다. 이날 메시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와 함께 공격진을 꾸려 선발로 전방에 배치됐다. 최근 부상에서 막 회복해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메시는 환상골로 기대에 보답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했고, 곤살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기 애매한 패스였는데도 메시는 특유의 슛 감각으로 페루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월드컵 남미 예선 역사상 처음으로 30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나아가 메시는 10분 만에 멀티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자 문전으로 향했다. 땅볼 패스가 알바레스의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흘렀는데, 메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차 넣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메시가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전방위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메시는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페루 골문을 두드렸고, 이 가운데 5개를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경합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풀타임까지 소화해 스페인 마르카는 “여전히 건강하고 옛 기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메시는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리마(페루)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며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 예선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권인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이상 승점 7)와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메시는 예선 3경기(선발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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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배' 쉬어도 거뜬…'3관왕' 맨시티, '멀티골' 홀란드 앞세워 개막전 3-0 완파

케빈 데브라위너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는 엘링 홀란드만 있어도 충분했다.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EPL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EPL 리그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 시즌 개막전을 대승으로 출발하면서 정규리그 4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2022~23시즌 맨시티에 입성한 첫 시즌 36골로 EPL 시즌 최다골 신기록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드가 올 시즌도 개막전부터 막강함을 뽑냈다. 이날 전반 4분과 36분에 멀티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킥오프 후 4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케빈 데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로드리가 머리로 연결하자 홀란드가 그대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개막전 흐름이 좋기만 한 건 아니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데브라위너가 다리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갑작스런 주축 선수 공백은 홀란드 1인의 존재감으로 채우고도 남았다. 앞서 데브라위너와 첫 골을 합작했던 홀란드는 그 없이도 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다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어 2-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홀란드의 힘으로 전반을 압도한 맨시티는 후반 30분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 로드리가 쐐기골까지 뽑아내 승리를 자축했다. 맨시티는 승기가 완전히 굳어진 후반 34분에는 이번 여름 7700만 파운드(1283억원)를 주고 영입한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따.승격팀인 번리로서는 첫 경기부터 1부 챔피언의 힘을 뼈저리게 느낀 날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1위에 올라 EPL로 승격했던 번리는 안방서 개막전이었고, 사령탑도 맨시티 출신인 뱅상 콩파니였다. 그러나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하고 3골 차 패배로 올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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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시대가 열렸다…'53경기·52골' 맨시티 트레블 이끈 ‘괴물’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괴물 공격수’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유럽 트레블(3관왕)의 주역이 됐다. 이번 시즌 기록은 53경기에서 무려 52골 9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타이틀까지 모두 품었다. 맨시티의 창단 첫 트레블을 이끈 ‘2000년생’ 주역으로 구단과 유럽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그는 11일(한국시간)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3 UCL 결승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상대의 집요한 견제 속에 UCL 결승 무대에서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그러나 팀 동료 로드리의 결승골로 팀이 1-0으로 승리하면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우승으로 맨시티는 창단 첫 UCL 우승이자 유럽 구단 역대 8번째 트레블 대업을 달성했다. EPL 구단으로는 역대 2번째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다. 최근 6시즌 가운데 5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EPL 최강팀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오랜 숙원이었던 빅이어까지 품으며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그 중심에 홀란이 있었다. 홀란은 맨시티 이적으로 EPL 무대에 입성한 첫 시즌 만에 EPL과 UCL 득점왕을 싹쓸이했다. EPL에서만 무려 36골을 넣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골 신기록까지 썼다. UCL에서도 12골을 넣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소속이던 지난 2020~21시즌(10골)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UC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3세 커리어에 유럽 트레블, 그리고 EPL·UCL 동반 득점왕 타이틀을 새긴 것이다.맨시티 이적은 구단과 홀란 모두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홀란은 지난해 7월 바이아웃 조항인 6000만 유로(약 83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최전방 해결사 부재로 고민이 컸던 맨시티도 마찬가지였는데, 숱한 이적 제안 속 홀란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이적 당시만 해도 적잖은 의문부호가 붙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앞서 분데스리가에서 2시즌 반 동안 62골을 넣긴 했지만, EPL은 분명 다른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데뷔 후 줄곧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전력도 불안 요소로 꼽혔다.홀란은 보란 듯이 ‘괴물’ 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EPL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개막 4경기 만에 첫 해트트릭(3골)과 2경기 연속 해트트릭 등 그야말로 무서운 득점력으로 EPL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 가장 길었던 침묵일 정도로 한 시즌 내내 꾸준했다는 점도 홀란이 무서웠던 이유였다. 잦은 부상 전력에 대한 우려 역시 깨끗하게 털어냈다.덕분에 홀란은 앤디 콜·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던 EPL 한 시즌 최다골(34골)을 넘어선 36골로 EPL 골든부트를 품었다. 특히 콜·시어러는 지금보다 4경기 더 많은 42경기 체제의 기록이었다는 점에서 홀란의 기록은 더욱 눈부셨다. 사상 처음 EPL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한 건 2000년생인 홀란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나아가 홀란은 UCL 무대에서도 무섭게 날아올랐다. 조별리그 초반 1~3차전에서 5골을 터뜨렸고, 16강 라이프치히(독일)전에선 1경기 5골을 터뜨리는 괴물 행보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과 8강 1·2차전에서도 각각 1골씩 터뜨렸다. 4강 이후엔 아쉬운 침묵이 이어졌으나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4골 차로 제치고 UCL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영국 PA 통신은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핵심 6명 가운데 홀란을 첫 손에 꼽았다. 통신은 “EPL 입성 당시엔 의구심이 잇따랐지만, 홀란은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켰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모든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조명했다.홀란은 “믿기지 않는 결과다. 지금 나이에 UCL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출신 청년에게도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내가 보여준 것 같다”며 “물론 한두 달만 지나면 모든 게 잊히는 게 인생이다. 다만 트로피를 거머쥔 기분을 꼭 다시 느껴보고 싶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우승한 걸 다음 시즌에도 꼭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6.1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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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대역전 우승' 보인다…아스널 4-1 대파 '우승 확률 90%'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가능성은 무려 90%까지 치솟았다.맨시티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케벤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과 존 스톤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9분 더 브라위너의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다.아스널은 후반 41분 롭 홀딩의 만회골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엘링 홀란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승점 73(23승 4무 4패)을 기록, 선두 아스널(승점 75)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순위는 여전히 아스널이 1위지만,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만약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덜 치른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역전된다. 맨시티의 향후 일정에는 이렇다 할 강팀과 맞대결도 없는 상황이다. 시즌 내내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고 맨시티가 그 뒤를 쫓던 형국은 시즌 막판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도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전 라운드 65%에서 무려 90%까지 상향 조정했다.만약 맨시티가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이자 최근 6시즌 가운데 무려 5번째 우승이다. 에버턴(9회)과 함께 EPL 우승 공동 4위로도 올라서게 된다.아스널은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고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늪에 빠지면서 19년 만의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한편 이날 팀의 쐐기골을 터뜨린 홀란은 리그 33골을 기록, 지난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32골 기록을 넘어서 38경기 체제 EPL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3.04.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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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여섯살 지루, 전설 앙리와 A매치 '51골' 타이기록

프랑스 축구대표팀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36·AC 밀란)가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45)의 기록에 다다랐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야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프랑스는 대회 전 부상자가 나오면서 우려를 샀지만, 첫 경기부터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출발하게 됐다. 점수는 시원했어도 경기 시작부터 호주를 압도한 건 아니었다.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아드리앙 라비오가 동점골을 넣었고, 베테랑인 지루가 해결사가 됐다. 지루는 전반 14분 역전골을 기록했고, 3-1로 앞서던 후반 26분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까지 집어넣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지루는 이로서 A매치 통산 51번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51득점은 앙리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골 1위 타이기록이다. 지루는 앞서 "앙리를 이기는 건 보너스"라며 "가장 중요한 건 팀이 대회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1차전 바로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루의 말처럼 프랑스가 오래 살아남는다면 팀 신기록을 세우는 건 시간 문제다. 프랑스는 다가오는 27일 덴마크전, 12월 1일 튀니지와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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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골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살라와 공동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30)이 왕관을 썼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년 만에 챔스 무대에 복귀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3-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이 밀어준 볼을 위험지역 한복판에 있던 루카스 모우라가 발끝으로 돌려 감각적으로 패스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올 시즌 22번째 득점포를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6분 뒤 후반 31분에는 한 골을 추가했다. 프리킥 찬스 후속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정확한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다. 발끝을 떠난 볼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휘어져 노리치시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23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살라가 한 골을 보태며 다시 손흥민과 23골로 동률을 이뤄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와 동률이지만, 페널티킥으로 5골을 추가한 살라와 달리 23골 모두를 필드골로 채워 득점 순도에서 앞섰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폐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1부)에서 2017~18시즌에 세운 종전 기록(21골)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은 손흥민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2022.05.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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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전설' 차범근 넘었다

손흥민(30·토트넘)이 멀티 골을 터뜨렸다. ‘차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유럽무대 최다골 신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3-1로 이기고 4위(승점 61·19승 4무 11패)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특히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리그 득점을 19골로 늘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과 36년 전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고 잇던 한국 선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골) 기록을 경신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17골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10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고선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하지만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멀티 골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기록한 1골·1도움을 더하면 손흥민의 올 시즌 기록은 20골·8도움이다. EPL 최초 아시아 선수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개인 득점 순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7골로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격차도 다시 3골로 좁혔다. 김영서 기자 2022.05.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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